발행일: 2026-07-21(화)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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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시장, 2028년 1,180억 달러 돌파 예상: 맞춤형 NPU 경쟁 심화

2026.06.09 00:00
AI 반도체 시장, 2028년 1,180억 달러 돌파 예상: 맞춤형 NPU 경쟁 심화

📈 엔비디아 H100 공급난과 4세대 HBM 품귀, 1,200억 달러 규모 AI 칩 시장의 격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거대 언어 모델(LLM)의 급부상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2년 450억 달러에서 2028년 1,180억 달러로 연평균 약 3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재 이 시장은 엔비디아가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통해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칩인 H100과 차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며,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병목 현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AI 기술 발전의 속도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더 효율적이고 특화된 AI 반도체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갈증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 빅테크, 맞춤형 AI 칩으로 '탈(脫)엔비디아' 가속화: 구글 TPU, 아마존 트레이니엄의 전략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트렌드는 '탈(脫)엔비디아' 기조와 맞춤형 NPU(신경망 처리 장치) 개발 경쟁입니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은 막대한 GPU 구매 비용과 특정 벤더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 칩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미 수년간 TPU(텐서 처리 장치)를 개발하여 자사 데이터센터에 적용,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AWS는 자체 개발한 트레이니엄(Trainium)과 인페런시아(Inferentia) 칩으로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코드명 '아테나(Athena)'로 알려진 자체 AI 칩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며, 엔비디아와의 격차를 줄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빅테크 기업들의 움직임은 AI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를 다변화하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NPU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삼성·SK하이닉스, HBM 생산 확대와 NPU 개발 가속화: K-반도체의 글로벌 도전과제

한국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HBM을 중심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성능 HBM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며 AI 시대의 핵심 부품 공급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HBM3e와 같은 차세대 HBM 제품 개발 및 양산에 속도를 내며,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칩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스템 반도체, 특히 AI 가속기 분야에서는 아직 선두권과의 격차가 존재합니다. 삼성전자는 자체 NPU 기술을 엑시노스(Exynos) 모바일 AP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으나,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AI 가속기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미미합니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들 또한 NPU 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나, 막대한 자본과 고도의 설계 역량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은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정부는 'K-AI 반도체 프로젝트' 등을 통해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2025년 이후, 엣지 AI와 온디바이스 AI 칩 경쟁이 이끌 새로운 파고

AI 반도체 시장은 향후 몇 년간 데이터센터 중심의 고성능 GPU 및 NPU 경쟁에서 벗어나, 엣지(Edge) AI와 온디바이스(On-Device) AI로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5년 이후에는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로봇,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다양한 엣지 디바이스에서 AI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저전력·고효율 AI 칩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이는 엔비디아와 같은 기존 강자뿐만 아니라 퀄컴, 미디어텍 등 모바일 AP 기업들과 신규 스타트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에너지 효율성, 비용 효율성, 그리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최적화가 미래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기업들은 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엣지 AI 및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저전력 NPU 설계 역량을 확보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 솔루션 제공 역량이 시장 주도권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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